【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조국 전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조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말 재판에 넘겨진 뒤 약 3년 2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정곤·장용범)는 3일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12개의 혐의 중 6개 혐의를 인정하며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게 60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봄과 동시에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경기 성남시에서 생활고를 겪던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성남 수정경찰서는 지난달 9일 경기 성남시의 한 다세대 주탁애서 숨진 70대 어머니 A씨와 40대 딸 B씨를 발견했다.집주인이 며칠 동안 모녀의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강제 개방한 집 안에서 이들이 함께 숨져있었다.경찰은 집안에 있던 유서 내용을 토대로 A씨 모녀가 채무 부담 및 생활고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유서 내용에는 “장사하면서 빚이 많아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경찰의 범죄수익 추적을 통한 기소 전 몰수 추징·보전한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일 지난해 총 1204건의 몰수·추징 보전 법원 인용 판결을 받아 4389억원 규모의 재산을 보전(처분금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청에 범죄수익추적 전담팀이 신설된 2019년(96건)보다 12배, 지난해(858건)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보전된 재산의 종류는 △가상자산 1538억원(35%) △부동산 1493억원(34%) △예금채권 1049억원(24.2%) △자동차 90억원(2.1%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2살 아들을 사흘간 집에 방치하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여청수사대는 2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2)군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경 자택에서 나가 이날 오전 2시경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귀가한 A씨는 경찰에 “아들 B군이 숨을 쉬지 않고 있다”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키 172㎝ 이상 훈훈한 외모 남성” “주방 이모 구합니다” “여성 우대”별도의 사유 없이 특정성별을 우대하거나 외모를 기준으로 차별하는 표현을 담은 채용 공고를 낸 업체가 다수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1일 주요 취업 포털에 이 같은 성차별적인 모집·채용성 광고를 올린 811개소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 동안 구인광고 1만4000개를 모니터링하고 추가 실태조사를 거쳐 위반 업체를 추려냈다.노동부는 지난 2020년 서면경고를 받고도 성차별적 구인 광고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가 노후 저층주택 거주자를 위한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실시한다.서울시는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 운영을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2016년부터 노후저층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해 마련된 집수리 상담 서비스는 시행년도부터 작년까지 총 2219건의 상담을 처리했다.해당 서비스는 건축사·건축시공기술사로 구성된 ‘집수리 전문관’이 신청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택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법 및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는 제도다.대상은 사용승인 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썩은 김치’ 논란의 중심에 선 대한민국 김치명장 1호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7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와 한성식품 자회사 효원 부사장 A씨 등 관계자 8명을 기소했다.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썩은 배추와 곰팡이가 피는 무로 약 31만kg이 넘는 김치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사건은 지난해 2월 공익신고자의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수사를 거친 뒤 같은 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내달 1일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 지난해 12월 적용된 심야할증 확대에 이어 4월부터 서울 지하철·버스요금이 최대 400원 인상되는 안이 검토되면서 시민들의 가계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일 오전 4시를 기점으로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1000원(26%)이 인상된다. 또 기본거리는 현행 2km에서 1.6km로 줄어들고, 요금이 100원씩 추가되는 거리는 132m에서 131m로 각각 줄어든다.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산업현장 안전기준을 정비하고 과태료 부과 규정 일부를 완화한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 입법 예고와 동시에 오는 3월 13일까지 관련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이는 고용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산업안전 기준 정비와 ‘규제혁신 특별반’을 통해 발굴한 규제개선 과제 이행의 일환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거푸집 동바리(콘크리트 타설 시 설치하는 가설물을 지지하는 구조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71명과 시 투자출연기관 24명 등 총 95명이 작년 상·하반기 성폭력 예방교육을 모두 이수했다.30일 서울시에 따르면 3급 이상 시 공무원 및 투자출연기관장이 성폭력 예방교육을 전원 이수했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시 권력형 성비위 사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시는 지자체 최초로 위계에 의한 권력형 성비위(3급 이상 고위직 간부가 연루된 사건)를 근절한다는 목적으로 3급 이상 공무원의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 현황을 공시했다. 이어 올해는 투자출연기관장까지 공시 대상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30일부터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은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겨진다. 지난 2020년 10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도입된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된지 27개 여월 만이다.중국 등 해외에서의 확산세, 신규 변이 유입 등 위험 요소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고 위중증·사망자 발생도 안정세를 보이는 등 ‘일상 회복’으로 더 나아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교도소 안에서 동료 수용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무기수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27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3부(이흥주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8)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사형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같은 방 동료 B(29)씨와 C(21)씨에게는 1심 형의 배가 넘는 징역 12년과 14년을 선고했다. 앞서 이들은 1심에서 살인방조죄로 각각 징역 2년6개월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지난 13일 검찰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설 연휴 마지막 날 항공기 전편 결항사태가 발생했던 제주국제공항에서 사흘만에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사태가 다시 벌어졌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27일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65편(출발 31편·도착 34편)이 결항하고 51편(출발 26편·도착 25편)이 지연 운항했다고 밝혔다.이날 제주에는 시속 74km의 강한 바람이 불어 2시 기준 제주공항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기상청은 오는 28일 오전까지 제주에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오후 들어 바람이 더 강하게 불면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고용부 소관 분야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용부는 25일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등 17개 사업의 관련 단체 1244개, 보조금 총액 2342억원에 달하는 ‘고용노동 분야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 전수점검을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투명성 강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점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회계 부정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25일부터 영아 자녀를 기르는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 0세에서 1세 아이를 둔 가정에 현금을 지원하는 부모급여가 처음 지급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첫 부모급여를 수령하게 될 아이는 약 25만 명으로 이를 전망이다. 해당 수치는 부모급여 대상자로 자동 이관되는 기존 영아수당 수급자 수와 지난 18일까지 부모급여를 신청한 약 1만2000명을 합한 수다.만 0세 아동에는 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는 월 35만원이 부모급여로 지급된다.부모급여는 아이를 출산한 가정의 소득을 보전하고 양육 부담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거래처에서 착오로 송금한 돈을 돌려주지 않고 납품 대금을 임의로 상계한 뒤 남은 액수만 반환한 업자가 횡령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대법원의 무죄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3일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무죄 취지로 파기해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주류업체 사내이사인 A씨는 2019년 9월30일 거래처인 B사로부터 470만원을 송금 받았으나 상대와 합의 없이 자신이 납품한 주류 대금 110만원가량을 제외하고 남은 액수만 돌려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넘었다. 이는 전 세계 7번째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2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875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099일 만이다. 지난해 8월 2일 누적 2000만명을 넘어선지 174일 만에 3000만명에 도달한 것.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명절인 설날을 보낸 차량이 다시 귀경길에 오르면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정체가 전망된다.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23일 오전 8시 승용차량 기준 광주에서 서울 4시간 40분, 목포에서 서울 5시간 10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광주와 전남지역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4만대가 예측된다. 이날 오후 2시~4시 경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보고있다.서울에서 광주는 3시간 20분, 서울에서 목포는 3시간 40분이 소요되고 있다.전날 광주와 전남지역을 빠져나간 차량은 4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소방청이 출동부터 병원 이송까지의 과정동안 의사가 헬기에 탑승해 진단 및 응급치료를 하는 이송 체제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소방청은 19일 소방 응급의료헬기 운영 이후 처음으로 ‘119헬리-이엠에스(Heli-EMS)’ 이송 체제를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소방 응급의료헬기의 경우 주·야 24시간 가동할 수 있고, 활동 거리도 최대 400km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그간 항공이송이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는 24시간 발생하지만, 소방헬기에 의사가 탑승하지 않아 전문응급처치 등이 미흡한 경우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설 연휴에도 전국의 병원·약국 3569곳은 평소처럼 문을 연다.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진료도 유지된다.보건복지부는 19일 의료 공백 없는 명절을 위해 설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명절 기간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소는 연휴 내내 24시간 운영된다. 토요일인 21일에는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 약국 6288개, 선별진료소 356개와 임시선별검사소 32개가 정상적으로 가동 된다.22일 설 당일에는 응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