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17년 장애인 권익옹호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한 라는 에세이 출판 사업을 기획해 장애인 당사자의 시선에서 풀어낸 을 출간했다.그리고 2021년에는 장애 가족 입장에서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에세이 출판 프로젝트 를 기획해 출간을 앞두고 있다.장애 가족은 여러 종류의 가족 형태 중 하나이지만, 그들은 세상의 편견 속에서 고립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 가족의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내 장애 인식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죽음의 일터라는 오명 속에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지난 2월 22일)를 겪은 포스코.“포스코 최정우 회장 취임하고 나서 사망사고가 더 급증했다”, “포스코는 가히 산재공화국” 등 국회 청문회 자리는 여야 할 것 없이 날선 비판이 오갔었다.하지만 뜨거운 사회적 관심과 비판 속에서도 국회 청문회 직후 포스코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충격적이기까지 한데 공공연하게 노동자들이 다쳤을 때 관리자들이 산재보다는 공상처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은폐하는 경우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예
아이돌의 산업은 1990년대부터 2021년 지금까지 그 열기가 이어져 내려올 정도로 한국에서 대중문화를 선도해 나간다. 아이돌 인기를 방증하듯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 1순위가 아이돌이던 때가 있었고, 현재도 10위권 안에 항상 순위를 올린다.아이돌 산업은 점점 발전해 현세대 아이돌은 실력과 예술성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다.그러나 아이돌 산업의 수요층은 많아도 데뷔하는 모든 아이돌이 살아남지는 못한다. 매년 수십여 팀의 아이돌이 데뷔하고 그만큼의 아이돌팀이 사라지는 험난한 아이돌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제 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술실 CCTV 설치법 처리가 또다시 불발됐다. 환자계와 의료계의 이견이 큰 만큼 정치권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난항이 예상된다.수술실 CCTV 설치법은 수술 중 발생하는 의료사고나 무자격자의 대리수술 등 논란이 반복되며 주목받았다. 대리수술, 의료진 과실, 환자 안전 등을 고려해 수술실 내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졌다. 이는 정치권까지 확대됐고, CCTV를 활용한 수술실 환자 안전과 인권 보호, 무자격자 대리수술 근절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 이른바 수술실 C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뭐 그렇게들 열심히 해. 어차피 결혼해서 임신하면 잘릴 텐데. 총무부 미스 킴이 우리 미래야.”영화 의 주인공 정유나는 임신 후 회사의 압박에 못 이겨 퇴사한 총무부 선배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잔인하기 그지없는 말이면서도 그것이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이었다.과거 여성에게 결혼은 곧 퇴직을 의미했다. 때문에 당시 회사들에서는 여성의 정년 연령을 결혼 연령을 기준으로 삼거나, 남성과 정년의 기준을 달리 적용하곤 했다.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정년이 짧은 것이 마치 사회 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970년대 한국 경제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출품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발은 단연 효자상품으로 손꼽혔다. 꼼꼼한 손놀림을 이용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직접 꿰맨 한국 가발은 질이 좋고 수명도 길었고, 해외에서는 ‘가발’하면 ‘코리아’를 떠올릴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 총 수출량의 10%를 차지할 정도였다.YH무역도 한국의 대표적인 가발 수출 기업으로, 국내 수출 순위 15위 대기업으로 이름을 올릴 만큼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점차 가발 수출이 줄어드는 데다가, 업주의 자금 유용
한국이 ‘세계 경제대국 10위’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는 여성노동자들의 공이 상당히 컸다. 1960~1970년대 산업화와 함께 우리나라는 기존의 농업국가 이미지를 벗고 경공업을 중심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뤘고, 그 중심에는 ‘여성노동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처지는 쉼 없이 돌아가는 기계의 부속품과도 같았다.노동시장 가장 밑바닥에 있던 여성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놓인 부당한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맞서 싸웠다. 목숨까지 위협하는 폭언과 폭행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의 용기 있는 싸움은 한국 노동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점점 여성의 노동
외부의 시선을 통해 비춰진 구룡마을 주민들의 모습은 둘 중 하나다. 맹목적으로 재개발을 요구하는 욕심쟁이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절박하게 기다리는 불운한 빈민이거나. 그것이 마을의 일면에 불과하다는 것을 바깥에서는 애써 보려 하지 않는다. 구룡마을은 산업화 경쟁에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밀려난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모여든 곳이고, 그것은 우리가 함께 만든 도시화의 그림자라는 것을 외면한다. 미디어에서도 구룡마을은 강남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그려진다. 아파트 불패 신화에 대한 기대는 이곳에도 투영되고 있다. 정부는 서울의
▶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로 구룡마을에 철거민 대거 유입 ▶ 1991년 한보그룹, 구룡마을 개발에 나서려 했으나 수서비리 사건으로 무산▶ 1996년 개발사 중원, 주민들에게 민영개발 계획안 제시▶ 1999년 개발사 중원, 주민자치회와 합의약정서 체결▶ 2000년 주민자치회, 주민증 발급해 전출입 관리▶ 2003년 개발사 중원, 군인공제회로부터 650억원 투자 유치▶ 2005년 개발사 중원,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민영계획안 제출▶ 2008년 서울시, 강남구에 공영개발이 타당하다고 회신▶ 2009년 강남구의회 구룡마을 민영개발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저는 라돈침대 피해자입니다. 10년 동안 침대에서 코 박고 잤더니 암이 두번이나 걸렸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라돈침대 피해자들의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야만 합니다.”라돈침대를 10여년간 사용했다는 호병숙(56)씨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있는 서울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그는 2번의 암 수술을 거친 아픔 몸을 이끌고 매주 마이크를 잡는다.그가 들고 선 피켓에는 피해 배상이나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다. 오로지 자신이 왜 암으로 2번이나 큰 수
암호화폐가 도대체 뭐지?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2021년. AI(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신기술들이 일상에 적용되는 역사의 첫 줄에서 우리는 ‘암호화폐’라는 가상의 자산과 대면하고 있다.이미 암호화폐는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을 휩쓴 바 있으나 그 때나 지금이나 이 존재에 대해 ‘무엇인지 알아도,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 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인기는 뜨겁고, 몸집은 커져가고 있어 흥미를 끄는 건 사실이다.2017년 국내에서도 암호화폐 열풍이 불었다. 다만 ‘얼마를 벌었다 더라’로 시작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최근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4896억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곧 여름이 다가오면서 아이스크림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가운데, 아이스크림에 딸려오는 플라스틱 숟가락 사용 또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편리함에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리는 등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아이스크림 매장의 일회용 플라스틱 스푼 사용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스푼은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깝다
암호화폐가 도대체 뭐지?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들어선 2021년. AI(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신기술들이 일상에 적용되는 역사의 첫 줄에서 우리는 ‘암호화폐’라는 가상의 자산과 대면하고 있다.이미 암호화폐는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을 휩쓴 바 있으나 그 때나 지금이나 이 존재에 대해 ‘무엇인지 알아도,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 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인기는 뜨겁고, 몸집은 커져가고 있어 흥미를 끄는 건 사실이다.2017년 국내에서도 암호화폐 열풍이 불었다. 다만 ‘얼마를 벌었다 더라’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