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을 확정 지은 가운데 경찰 내부와 외부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지난 7월 15일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한 행안부 장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치안감을 부서장으로 하는 ‘경찰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경찰국은 1991년 경찰법 시행으로 행안부에서 경찰청으로 독립하면서 사라졌지만 31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이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관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 지역의 전국경찰직장협의회(이하 직협)는 성명서를 통해 반대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스캔들인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지 3년이 지났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전액배상 조치를 받으며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분쟁 중인 부실펀드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의 상처는 봉합되지 않은 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정한 5대 부실펀드 중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디스커버리 펀드가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같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하는지가 쟁점일 것으로 보여 지는 바 사모펀드 피해자들과 판매사의 간극을 살펴보고
유례를 찾기 힘든 가파른 집값 상승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정부는 온갖 부동산정책을 쏟아냈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도한 집값 앞에선 ‘백약이 무효’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만연해 있던 땅 투기가 성난 민심에 불을 당겼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 지역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부동산개발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는지 적나라하게 밝혀졌다.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성인
격변,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면 무섭게 트렌드가 바뀌는 세상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화로 인해 오프라인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은 무섭게 줄었다. 기존 상권도 얼어붙어 ‘리테일 아포칼립스(retail apocalypse, 소매의 종말)’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전통 공간에 대한 위기의식 가운데 지난 2021년 등장한 ‘더현대서울’은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개장 첫 주말 100만명이 다녀가는가 하면 일매출 102억원을 넘기면서 현대백화점그룹 창립 이후 단일 매장의 하루 최고 매출 기록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정부가 부동산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개선을 검토하는 가운데, 과반 이상의 국민들은 되레 법을 강화하거나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실시한 부동산 정책(주택 부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대차 3법을 강화 및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을 웃돌았다. 임대차 3법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행정부가 투자 유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할 방침이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투자 활성화에 따른 경제성장의 돌파구 중 하나로 ‘법인세 인하’를 택했다. 이를 두고 법인세 인하에 다른 투자 유인 효과가 확실하다는 쪽과 투자 유인 효과가 없다는 쪽으로 갈리고 있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경제는 ‘생물’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연방 유류세를 향후 3개월간 면제하는 내용의 입법을 요구했다. 아울러 각 주에 연방 유류세보다 더 높은 세율이 부과되는 주 유류세도 일시적으로 면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오는 11월 있을 중간선거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이대로 간다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그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레임덕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바이든 대통령이 다급해진 것이다.유류 가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상당히 급등했다. 이로 인해 조 바
여성가족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논란과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럼에도 여가부는 ‘평등사회’라는 존재의 목적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 열풍이 거세던 시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이에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듯 여가부는 남녀평등이라는 목적보다는 남녀갈등의 본거지이자 정치적 기구로 돼버린 모양새다. 은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부터
“호시탐탐 놓치지 않고 팩트체크 탐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호시팩탐’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자 합니다.이른바 허위 사실, 가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오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진실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은 팩트체크를 거쳐 판별해낸 결과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슈의 사실 확인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제보 바랍니다. 발에 땀이 나도록 직접 뛰어 ‘팩트’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임산부들 사이에서 무알코올 맥주를 마셔도 되는지에 대한 논쟁은 늘 뜨거운 감자인데요.각종
“호시탐탐 놓치지 않고 팩트체크 탐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호시팩탐’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자 합니다.이른바 허위 사실, 가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오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진실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은 팩트체크를 거쳐 판별해낸 결과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슈의 사실 확인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제보 바랍니다. 발에 땀이 나도록 직접 뛰어 ‘팩트’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최근 전기차 화재 사건이 잇따르면서 전기차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환경부에 따
옛 추억에 새로운 색을 입힌 ‘뉴트로’가 대세입니다. 소비자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기업들은 촌스러움을 훈장처럼 장식한 한정판 레트로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비단 물건 뿐 아니라 옛 세탁소나 공장 간판을 그대로 살린 카페 등 힙한 과거를 그려낸 공간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래된 기록이 담긴 물건과 공간들은 추억을 다시 마주한 중년에게는 반가움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기자는 켜켜이 쌓인 시간을 들춰, 거창하지 않은 일상 속 ‘추억템’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하늘에서 별을 따다,
여성가족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논란과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럼에도 여가부는 ‘평등사회’라는 존재의 목적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 열풍이 거세던 시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성 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이에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듯 여가부는 남녀평등이라는 목적보다는 남녀갈등의 본거지이자 정치적 기구로 돼버린 모양새다. 은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부터
옛 추억에 새로운 색을 입힌 ‘뉴트로’가 대세입니다. 소비자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기업들은 촌스러움을 훈장처럼 장식한 한정판 레트로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비단 물건 뿐 아니라 옛 세탁소나 공장 간판을 그대로 살린 카페 등 힙한 과거를 그려낸 공간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래된 기록이 담긴 물건과 공간들은 추억을 다시 마주한 중년에게는 반가움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기자는 켜켜이 쌓인 시간을 들춰, 거창하지 않은 일상 속 ‘추억템’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올 때 메로나”달콤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 주식시장의 역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1956년 3월 3일이다. 이날 서울 명동에서 대한증권거래소가 출범했고 조흥은행, 대한해운공사, 대한조선공사, 경성방직 등 12개 회사가 상장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150억원 수준이었다.그로부터 어느덧 66년이 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은 모두 820곳(5월 2일 기준)이다. 시가총액만 2114조442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장외증권시장인 코스닥에도 1554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99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올해 주총은 각 기업들의 신사업 확대 움직임이 두드러진 가운데 큰 이변 없이 종결됐다. 현대중공업 같은 전통적인 제조기업은 신약개발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며 이외에 다양한 기업들이 인공지능 서비스, 모빌리티, 글로벌 사업 진출 등을 언급하며 어느 때보다도 구체적인 변화에 대한 계획이 강조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국사회 기업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폐쇄적인 지배구조는 올해 주총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특히 최대주주나 경영진의 독주를 막기 위한 감사위원 및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5월 10일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통령 행보를 걷는다. 그리고 6월 1일 지방선거를 치른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지방선거를 치르는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패배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벌써부터 윤석열 심판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레임덕이 빨리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정치인으로서 가장 행복한 기간이라고 하면 ‘대통령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을 때’라는 말이 있다. 그 이유
옛 추억에 새로운 색을 입힌 ‘뉴트로’가 대세입니다. 소비자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기업들은 촌스러움을 훈장처럼 장식한 한정판 레트로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비단 물건 뿐 아니라 옛 세탁소나 공장 간판을 그대로 살린 카페 등 힙한 과거를 그려낸 공간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래된 기록이 담긴 물건과 공간들은 추억을 다시 마주한 중년에게는 반가움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기자는 켜켜이 쌓인 시간을 들춰, 거창하지 않은 일상 속 ‘추억템’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난 니가 좋아…너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