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저조한 실적과 함께 내부 직원 금품 수수, 드라마 관련 각종 광고 논란 등으로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최근 네파는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라는 홍보 문구로 인해 홍역을 앓았다. 이는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삼성그룹 임직원 전용 쇼핑몰 ‘베네포유’에 등장한 홍보문구로, 시청률이 저조한 드라마 ‘지리산’을 공격하는 한편 네파 제품의 뛰어난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해석된다.그러나 해당 광고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의 주인공이기도 한 전지현을 내세워 이미지에 흠집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물티슈 10개 1000원!”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모바일 장보기 회사 ‘마켓컬리’의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 배너 속 멘트다. 곁들여진 사진에서는 마켓컬리 상징인 보라색과 로고 디자인이 박힌 물티슈가 소비자를 유혹한다.마켓컬리는 수년간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른 바 ‘100원 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100원에서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다.그러나 친환경 기업으로 뇌리에 각인된 마켓컬리에서 환경오염 골칫거리로 알려진 물티슈를 1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에 대한 온라인 테러로 인해 젠더 갈등이 또다시 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GS리테일은 ‘여혐(여성혐오)기업’이라는 오명을 쓰고 여성 누리꾼들에게 집중적으로 공격받고 있다.최근 ‘여성혐오_키워낸_기업’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한 운영자는 “GS리테일은 억지 남혐 논란의 씨앗에 물과 거름을 줘 성차별주의자들의 목소리를 키운 현 사태에 반성하고 사죄하라”며 해시태그 운동을 제안했다.이에 다른 여성 누리꾼들이 동참하며 GS25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여성혐오_키워낸_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장사의 목적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라지만 도를 넘은 행태가 반복되면 그를 믿고 거래에 나설 사람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남을 속여 이익을 얻는 것은 순간에 불과할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시장에서 그를 믿어줄 사람은 타지의 뜨내기들 밖에 남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윤리경영은 꼭 도덕적 옳고 그름을 위해 지켜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시장 윤리에는 서로 지켜야할 최소한의 덕목이 포함돼 있고, 그 약속을 지키는 주체에게 공동집단 속에서 거래를 할 수 있는 신용이라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은 연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의 게시물 속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 화제의 중심에 있는 만큼, 그가 공유한 작은 일상까지도 화려하게 언론을 장식하는 모습이다.지난 10일 올린 게시물 역시 화제를 모았다. 바로 ‘구단주’ 시리즈 포스터다. 이미지 속 주류에는 정 부회장의 얼굴로 추정되는 그림과 함께 ‘구단주(GUDANJU)’라는 브랜드가 새겨졌다. 이는 정 부회장이 야구단 SSG랜더스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만큼 그의 이미지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해 금융노조 한국기업데이터지부는 당시 송병선 대표의 채용비리 및 인사보복 의혹을 근거로 퇴진을 촉구했다. 채용비리 의혹은 무혐의로 종결됐지만 지부는 기획재정부 출신인 송 대표의 낙하산 인사와 노조탄압을 주장하며 연임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8년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자리를 맡고 3년의 임기를 채운 송 대표는 실제 연임에 대한 의지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낙마 했고, 기획재정부 출신 이호동 대표이사가 지난 4월 새롭게 부임했다. 이와 함께 한국기업데이터의 내부 분위기도 어느 정도 정리될 것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 5일 밤 11시 55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작업 중 중상을 입은 노동자 故양모(47)씨가 17일 간 사경을 헤맨 끝에 사망했다. 타이어 성형 작업을 담당하던 고인은 사고 이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22일 노조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8일 설비에 협착 된 상태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원통의 회전체로 만들어진 이 설비는 사람이나 물체가 접근하면 안전센서가 인지해 자동으로 멈춰야 한다. 하지만 사고 당시 이 안전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
【투데이신문 이하영 인턴기자】 방탄소년단(이하 BTS)은 지난 7일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을 받았다.BTS는 수상소감에서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 및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글로벌 연대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BTS의 발언은 한국전쟁에서 희생당한 중국 군인들을 무시하는 말이다”라며 이에 대해 걸고넘어지기 시작했다.본인이 직접 웨이보(Weibo)에 들어가 이 사태에 대해 검색해본 결과, “발언이 너무 편협하고 패턴이 좁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독일로 출장을 떠난 지 70여일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는 환경부가 벤츠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과징금을 발표하기 5일 전 독일로 떠났다. 당사자와 벤츠코리아는 두 사건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지만, 그의 귀국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책임 회피에 대한 의혹도 깊어가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6일 벤츠코리아에 7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벤츠코리아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최근 ‘버닝썬 사건’의 주범 정준영이 “진지하게 반성했다”는 이유로 2심에서 감형됐다.법원에서 가해자가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판단하는 근거 중 하나가 그가 쓴 반성문인데, 최근에는 법원에 제출할 ‘잘 쓴 반성문’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기도 하며, 반성문 대필 서비스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반성문이 가해자의 진지한 반성을 이끌어내고 피해자의 상처를 위로하는데 실효가 있는지, 이 같은 ‘진지한 반성’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다.피해자와의 합의도 감형을 위한 주요 요소 중 하나다. 피해자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비보가 들려왔다. 이달 21일 또 사내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 중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협력업체 사망소식을 전한지 딱 한 달만이다.이로써 현대중공업 사업장에서 올해 숨을 거둔 노동자 수만 벌써 4명으로 늘었다. 한 달에 한번 꼴로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죽거나 크게 다친 셈이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972년 창사 이래 466명, 매달 0.85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대중공업을 ‘죽음의 기업’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제 익숙해질 정도다.인명사고에 대한 현대중공업 측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초등학생 구상금 청구가 공론화 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이 사건을 지켜본 시민들은 보험사가 원금과 함께 이자를 끝까지 받아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기자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한화손보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A씨의 자녀에게 2691만원의 구상금을 청구했다. 쌍방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상대 승용차 동승자에게 선행 지급한 치료비 및 합의금의 일부를 A씨의 과실 비율에 맞게 다시 회수하기 위해서였다. 이 사건은 지난 23일 이후 국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법
【투데이신문 김동한 인턴기자】 대한민국은 ‘꼰대 공화국’이라고 불린다. 몇 년 전부터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꼰대는 한국 사회의 화두가 됐다. 자가 꼰대 점검표, 갑질 꼰대 퇴치법 등도 등장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영국 BBC에서 꼰대를 소개하기도 했다. 수출까지 이뤄낸 셈이다.최근엔 ‘젊은 꼰대’도 등장했다. 젊은 꼰대는 권위적인 대학 선배나 직장 상사를 비꼴 때 쓰이는데 기성 꼰대보다 더하다는 평가도 있다. 대학생인 기자는 젊은 꼰대를 익명을 사용하는 커뮤니티에서 주로 발견한다. 이곳에서 후배들은 “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379만원. 배달의민족이 공개한 배달기사(라이더)들의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소득이다. 상반기 평균 소득은 312만원이었으니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4100만원 수준이다. 특히 배달이 많이 몰린 지난해 12월 라이더들은 평균 42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그 중 상위 10%는 632만원을 벌어들였다. 통계청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임금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97만원이었다. 그마저도 절반 이상인 56.4%의 근로자들의 소득은 250만원 이하였으며 150만원~250만원을 버는 소득구간이 28.9%로 가장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기업의 노동자를 상대로 한 불법적인 감시와 사찰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방아쇠를 당긴 것은 해충방제기업 세스코다.불과 몇 해 전 내부 직원 감시와 노조원 사찰 등으로 논란이 됐던 세스코가 이번엔 퇴직자까지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지난 13일 MBC는 세스코가 과거 ‘시장조사팀’을 통해 전직 직원 수십 명을 사찰한 ‘동향조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가 발단이 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57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됐다. 감시의 눈길은 퇴직자는 물론 그 가족에까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기자는 지난해 추석 명절 귀경길에 참치 선물세트를 구입했다. 낱개로 사는 것보다 더 비싸다는 것을 알지만 마땅한 선택지가 없어 씁쓸한 마음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명절 선물세트들은 각각의 제품을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싼 것이 현실이다. 선물세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CJ제일제당의 스팸 시리즈만 해도 그렇다. ‘스팸 3호’ 선물세트는 CJ더마켓에서 6만18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세트와 동일한 상품을 낱개로 구매 시 가격은 2만9200원까지 떨어진다. 동원이나 대상 등 주요 식품회사들이 내놓은 선물세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1년간 지녀온 금호라는 이름을 떼어내는 순간까지 박삼구 전 회장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 결정 직전 진행된 인사이동에서 불거진 박 전 회장 등 금호시절 수뇌부 관련 인물들을 둘러싼 ‘금수저 인사’ 논란 탓이다.지난달 10일 박 전 회장의 비서 A씨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판매지원팀으로, 박 전 회장의 주치의 딸 B씨가 아시아나항공 상용판매팀에서 판매지원팀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박 전 회장 최측근인 오남수 전 사장(그룹 전략경영본부장)의 비서 출신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7년 6월 기자는 난생처음 금강을 찾았다. 학창시절 교과서나 TV프로그램을 통해 알고 있던 금강은 맑은 물과 금빛 모래톱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직접 목격한 금강은 물결이 비단결과 같다해 붙여진 이름과는 달리 물 위에는 녹조가 창궐했고, 금빛 모래와 자갈이 가득해야 할 강바닥은 저질토에 가려져 본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비극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서 시작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는 금강, 낙동강, 영산강, 한강 등을 살리겠다며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 가뭄과 홍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 직후부터 한달여간 진행된 이른바 조국 대전은 문재인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이번 사태로 ‘진보의 민낯을 보여줬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도덕성에 타격을 입었다. 문 대통령이 약속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에는 여러 의문부호가 붙었다.정부·여당과 강하게 맞붙은 자유한국당 역시 뒤늦은 합의로 인해 결정적 한방이 없는 맹탕 인사청문회로 조 장관 임명에 절차적 요건만 충족시켜줬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무더위의 고비를 넘겼다 싶었던 8월 중순. 또 다시 BMW 차량에서 불이 났다. 15일 오전 9시 25분경 경상남도 김해시 동김해 나들목 인근을 주행하던 320d GT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운전자의 신속한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은 엔진에까지 옮겨 붙어 소방대가 출동한 후에야 진화됐다. BMW 리콜이 시작된 지 어느덧 1년이 넘었다. BMW는 지난해 7월 27부터 엔진화재 우려 차량에 대한 리콜 조치에 돌입했다. 대상이 된 차량은 520d 3만5115대, 320d 1만4108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