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문제나 가정문제, 학대를 이유로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공동생활가정의 보호 아래 성장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어릴 때 일이다.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종료청소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에 홀로서기를 해야만 한다. 시설의 보호 아래 정해진 대로 살아왔던 생활과는 달리 오로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살아가야 하는 자립 후 삶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자유는 독이 돼 보호종료청소년을 빈곤으로 내몰기도 한다. 자립정착금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최근 금융권 내 ‘탈석탄’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 업계에서는 미국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내세웠고, 정부도 그린 뉴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더 많은 금융사들이 탈석탄 선언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금융권의 탈석탄 선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기존 석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 탈석탄 선언 의지를 의심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환경·시민단체가 쏘아올린 ‘탈석탄’…금융권 움찔지난 9월 전국탈석탄네트워크 ‘석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올해 들어서만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추정 사망이 10건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가 지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세 명의 택배 노동자가 사망했다. 또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 택배기사의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연이은 택배업무 종사자들의 사망으로 열악한 근무환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택배업계는 속속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근본적 해결책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택배업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택배업 관련 사망자는 이번 해
금융권 안팎으로 사모펀드와 관련한 미스터리한 사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임펀드 환매 중단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의 잇단 환매 중단이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펀드 운용사들과 관련한 사기 정황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판매사들은 운용사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전 재산은 공중분해됐다. 최근 국정감사에선 사모펀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지만 정작 피해 투자자들은 구제받지 못한 채 금융 사기 피해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반려동물이 할퀴어도, 어린아이가 낙서해도 물티슈로 쓱 닦아내면 된다. 게다가 초극세사로 촘촘히 짜인 구조로 진드기와 세균도 살지 못한다. 최근 유행하는 기능성 패브릭 소파, 일명 ‘아쿠아 소파’ 얘기다. 이 기능성 패브릭 소파는 알록달록하게 구현된 총 천연의 빛깔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예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진 소재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갖췄다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그 인기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가구 업계 국내 1위인 한샘도 중소기업과 손잡고 아쿠아텍스 스웨이드 재질의 소파를 출시했다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원종동 사거리의 새로운 서울 특권! 여의도 8분, 서울역 14분, 원종 역세권에 GTX-B까지 새로운 서울이 OO 아파트에서 시작됩니다’최근 분양을 앞둔 부천 원종동의 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옥외광고의 문구다. 해당 광고를 언뜻 보면, 내가 입주할 아파트가 원종동 ‘역세권에 위치하고, 서울 내 진입이 ‘8~14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본지가 확인해본 결과 ‘원종역’ 공사가 진행 중인 ‘원종사거리’에서 해당 아파트는 약 598m에 떨어진 곳으로 도보로 약 8분거리에 위치한다. 그리고 원종
결혼이 ‘필수불가결’처럼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다. 소위 말해 혼기가 꽉 찼는데도 결혼하지 않으면 무슨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낯설지 않다. 상대방과 맞추어 살아가는 삶보다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홀로 책임지며 살겠다는 데 청년들의 공감이 커지며 자연스럽게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다.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닌 하지 않는 ’비혼’은 청년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본보는 청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비혼 문화를 짚어보는 를 기획했다.【투데이신문 채희경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NH투자증권이 발행하고 삼성생명이 판매한 ‘유니버셜 인컴 빌더 시리즈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이 지난 달 환매가 연기되면서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생명을 통해 펀드에 투자한 한 투자자는 해당펀드가 상품구조와 다르게 운용됐다고 주장하며 삼성생명과 NH투자증권이 제대로 된 확인을 거치지 않고 펀드를 판매했다고 하소연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발행한 ‘유니버셜 인컴 빌더 시리즈 연계 파생결합증권’의 만기가 내년 5월 14일로 미뤄졌다. 정상대로라면 지난달 16일이 만기다. 해당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전염병 유행) 경험 이후, 감염병 대응에 있어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ICT 기술은 감염병의 연구, 진단, 역학조사, 환자‧접촉자 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방역 제품 판매 장소 알림 서비스부터, 전문적으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바이러스 연구에 이르기까지 향후 ICT 기술의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실제 한국의 경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환자의 동선 파악과 자가격리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내년 4월 재보선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로 치러지게 됐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무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이 됐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선고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4월은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야 모두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도시의 수장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무공천 논란에 휩싸였고, 미래통합당은 정권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이뤄지고 있다.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내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편하고 깨끗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도시락 용기’의 비환경성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한 도시락이 초래하는 환경문제들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락 용기를 둘러싼 재활용 문제 등 전반적 문제를 살펴본 1편과 도시락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언급한 2편에 이어 3편에서는 매번 새로 탄생하는 도시락 쓰레기에 대한 근본 방안은 없는지 짚어본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모든 도시락 용기는 ‘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본지는 앞선 6편의 기사를 통해 30대부터 70대까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들이 느끼는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엄마들은 사회의 강요로 가사노동과 육아를 모두 감당하거나, 육아를 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다.또 육아를 전담하는 아빠는 사회의 편견에서 비롯된 시선을 받으며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모성애에 대한 잘못된 믿음은 엄마에게 희생을 강요하게 되고,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에게도 부당한 강요를 받게 된다.연령과 관계없이 엄마들은 모두 자녀에 대한 본능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거대 IT‧통신 기업들의 AR(증강현실)글라스 출시 예고가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안경이라고도 불리는 AR글라스는 VR(가상현실) 기기와 함께 실감형 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AR 기술은 실제 물리적 환경에 가상의 물체, 텍스트, 비디오 등을 겹쳐보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시각적 공간에 컴퓨터 그래픽 등을 활용한 가상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가상의 정보는 길 안내 일수도 있으며 제품의 상세설명, 광고, 게임이 될 수도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